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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길칼럼

제목

비타민 -씨와 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11.03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4009
내용
글쓴이; 아브라함 호퍼 MD
옮긴이; 김 종 길 MD


암의 원인, 치료, 그리고 아스코르빈산의 증상완화와 회복효과에 대하여는 Cameron 과 Pauling 이 쓴 ‘암과 비타민 씨’ Cancer and Vitamin C (1979) 가 가장 잘 좋은 책으로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아스코르빈산을 지지하는 Pauling 교수의 입장은 많은 논란을 야기하였지만 또한 대중의 엄청난 관심을 유발하였다. 불행히도 공식적 기관이나 연구소들이 비합리적이라고 하였지만 내 생각으로는 그의 결론에 대하여 비과학적인 입장을 취한 것으로 보여진다. Pauling 교수의 과학적 능력과 도덕적 고매함으로 볼 때 이들 기관들은 자신들의 태도에 대하여 다시 검증해야 할 것이다.

지난 2년 전부터는 국립암연구소와 미국 암학회는 종전의 부정적 태도에서 역전하여, 암과 영양 그리고 이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는 것을 두려워할 만한 결과들을 이제는 발표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내가 암과 보다 나은 치료방안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된 동기는 거의 30년 전 나의 환자에게서 겪은 우연한 경험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사스카츈주의 Saskatcheon 의 레지나에 있는 종합병원 정신과에 중년의 여자가 정신병적 상태로 입원하였다. 그녀의 주치의는 ECT(전기경련요법)를 원하였다. 당시 정신안정제는 없었다. 나는 아스코르빈산의 항정신병적 효과에 관심이 있었고 그녀의 주치의는 ECT를 사흘간 유예할 것에 동의해 주었다. 처음에는 아스코르빈산을 하루 1 gm 3회를 계획하였으나 삼일의 여유밖에 없었으므로 더 많이 사용하기로 하고, 즉시 매시간당 1gm을 투여하였다. 이틀간에 45 gm을 투여 후 그녀의 정신병은 사라졌다. ECT를 받지도 않고 일주일 후에 퇴원하였다. 이 환자는 유방암으로 한쪽 유방을 절제하였고 코발트 방사선요법을 하고 있었는데, 상처가 감염되고 화농되었으며 겹치어 정신병이 발생하였다. 퇴원 즈음해서는 상처가 아물기 시작하였으나, 6개월 후에는 암으로 사망하였다. 나는 아스코르빈산이 그녀의 암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고 만약 계속했더라면 도움이 되었을지도 몰랐다.

1960년경 사스카츈대학교에서 교수로 은퇴한 분이 대학병원의 정신과로 날 찾아왔다. 그는 수술이 불가한 기관지암으로 엑스선, 기관지 내시경, 그리고 조직검사로 진단이 확진된 상태였다. 아마도 뇌에 전이로 인한 것으로 생각되는 정신의학적 증상도 있었다. 따라서 수술은 금기상태였다. 대신에 가슴에 코발트요법을 하고 있었다. 얼마 후에는 행동조차 무질서해져서 정신과 병동으로 입원하였다.

그 당시에 나는 정신과 많은 환자들의 오줌에서 크립토파이롤 kryptopyrrole (KP, 원래는 ‘자색 인자’ mauve factor 라고 불림)에 관하여 연구에 몰두하고 있었다. KP 는 대부분의 정싱분열증 환자들에서 발견되고 회복 후에는 사라졌다. 또한 우울증, 불안 상태, 알콜리즘, 드에서도 1/4에서 발견되었다. 신체적으로 병든 사람에서도 약 10%에서 발견되었는데 대개는 암환자였다. 8명의 기관지암 환자어 대량으로 검출되었다. 이 은퇴교수의 경우 폐암과 정신병 양쪽을 가지고 있어 대량의 KP 가 검출되었다.

주말에 나는 이 환자의 병실담당의사인 수련의에게 니코틴산과 아스코르빈산을 1 gm 3회 투약해 보도록 권고하였다. 월요일에 환자는 정신병이 회복되었다. 내가 환자에게 질문하자 그는 지난 3개월간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였다. 정신병동에 좀더 있다가 암의 종말로 인해 집으로 퇴원하였다. 집에서 부인은 간호사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환자의 정신병적 현상을 이겨낼 수 없었다. 나는 환자와 상의하여 집에서도 니코틴산과 아스코르빈산을 계속해서 복용하도록 권하였다. 그 이유는 KP가 높은 환자들이 정신병, 우울 혹은 불안 어떤 경우에서도 잘 반응을 하였고, 비타민이 혹시 그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다. 이 KP 배설이 정신병의 호전같이 극적이지는 않더라도 혹이나 또한 암의 회복에도 도움이 될는지 모른다는 희망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그로부터 2년 반을 더 살다가 75세에 관상동맥으로 사망하였다. 암클리닉에서는 정기적으로 그를 추적 진료하였다. 18개월 후에 그 클리닉의 담당의사와 그의 문제를 상의할 기회가 있었는데 X-선상의 병소는 사라졌다고 하였다. 그는 덧붙이기를 자신이 오진했으며 절대로 암에 걸린 게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하였다. 이런 생각으로 이 현상을 풀이하였다.

‘비타민은 암을 치료할 수 없다’ 하는 생각이 이 현상을 설명하였다. 설사 치유가 되었다면 암일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이때만 해도 나는 KP를 배설하는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오래 생존한다는 추적조사자료를 가지고 있었다(1973). 나는 같은 비타민요법으로 다른 두 환자에게 시도해 보았으나 효과는 없었다.
그러나 1968년에 16세 소녀에서 회복을 경험하였다. 그녀는 팔의 악성 골성종양 osteogenic sarcoma 으로 진단되었다. 즉각적인 절단이 추천되었다. 나는 수년 전에 그녀의 어머니를 우울증으로 치료한 일이 있었다. 딸의 문제로 인해 다시 우울해져서 자문을 요청하였다. 그녀는 딸의 병에 대하여 말했고 나는 동료의사인 Dr.J.Stephen. 으로부터 병리검사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R.Altschul,J.Stephen 교수와 나는 1955년 초에 처음으로 니코틴산이 콜레스테롤의 수준을 낮추는 결과를 보고했었다. 소녀의 생명이 얼마 안남았으므로 어머니에게는 두 가지 비타민의 성공적 효과에 대하여는 꼭 성공한다는 보장을 할 수가 없었고 사실대로 얘기해 주었다. 엄마는 딸을 데리고 오겠다고 하였다. 나는 방사선치료를 하도록 권유하였는데 이 때는 이미 지금처럼 비타민이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을 보호해 줄 것이라는 걸 확신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더 심한 재발이 없는 한 절단에는 동의하지 말라고 권유하였다. 소녀는 니코틴산과 아스코르빈산을 1 gm 씩 3회 복용하기로 순응하였다. 10년후 1978년에 이 엄마가 내게 전화를 했다. 아들이 정신분열증에 걸렸다고 했고 딸은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1960년 이래로 나는 암에 걸려서 비타민으로 치료된 7 명의 환자를 알고 있다. 처음 네 환자는 1970 년 전에 하루 아스코르빈산 3 그램씩을 복용하였다. 다른 3 명은 지난 5 년간에 아스코르빈산 10 그램 이상과 비타민 B 로 치료되었다. 7명 중 2명은 방사선치료를 받았지만 다른 5 명은 화학요법을 받지 않았다. 방사선요법을 한 2명을 포함해서 모두4 명은 지금도 생존하고 있다. 화학요법을 받은 2 명을 포함한 다른 1명이 사망했고 넷은 현재도 살아 있다. 작은 집단이기는 하지만 화학요법이 아스코르빈산에 대한 반응을 감소시키다는 것을 알게 한다. 이에 대하여 이미 Cameron 과 Pauling(1979)은 방사선요법이 화학요법만큼은 해롭지 않다고 얘기한 바가 있다. 방사선요법을 하는 동안 아스코르빈산을 투여하면 방사선의 부작용을 회복시켜줄 수가 있다. 이 작은 집단에서 생각할 수 있는 또 다른 결론은 아스코르빈산과 방사선요법을 광범위하게 함께 시행되어야 할 것이라는 점이다. 방사선은 커다란 암조직을 파괴하고 아스코르빈산은 방사선의 부작용을 감소시키고 재발에 대한 저항을 증강시키며 체내의 다른 부위에 있을 수 있는 암조직 파괴를 도와주게 된다.

이런 사례들은 개개 환자들의 반응에 대하여 예시해주고 있다. 같은 방식으로 치료가 되는 환자들이 많을 것임에 틀림없다. Mrs.A.B. 는 1919년 생으로 1978년 6월에 나를 찾아왔다. 2 개월 전에 황달로 수술을 받았는데 췌장의 두부에서 스쿼시 공만한 암덩이가 발견되었으나 수술 중 전이의 위험 때문에 제거하지 못한 채 황달을 일으킨 폐쇄된 췌장관만 우회로를 만들어 두었다. 암으로 죽은 자매 때문에 그녀는 수술 후에 걱정소게 살았다.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

그녀는 아스코르빈산의 효과와 자신이 사용하여 효과를 보았다는 Norman Cousin 이 쓴 책을 읽었다. 그리고는 하루 12 -16 그램의 아스코르빈산을 물에 타서 복용하였다. 그러면서 주치의에게 상의하였고 그는 영양전반에 대한 자문을 내게 의뢰하였던 것이다.

나는 그녀에게 무설탕과 junk-free 식이(설탕을 안먹고 칼로리는 높아도 영양가가 없는 식사를 아니 하는 식이, 예 - 콜라, 탄산음료, 햄버거 등을 기피함); 하루 40 gm 아스코르빈산; 동물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효소보충제 즉 나이아신아마이드 하루 500 mg 3 회, 황산아연 Zinc sulfate 하루 220 mg,그리고 복합미네랄 보충제를 쓰도록 하였다.

1979년 2월 그녀는 수술 시에 직접 보였던 암덩어리가 두 번의 연속적인 스캔검사에서 사라졌음을 보고하였다. 한 달 후에는 원래 막혔던 췌장관이 다시 열렸고 이제 두개의 관을 갖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녀는 하루 30 gm의 아스코르빈산을 복용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알러지

많은 알러지 반응들이 히스타민의 유리에 의하여 중개된다. 과잉 분비되는 히스타민은 피부에 가려움, 부종, 두드러기, 혈관확장(발적)을 일으키고 혈압을 떨어뜨린다. 가장 유효한 항히스타민제는 피부의 이런 반응을 예방해 준다. 히스타민의 효과를 감소시키는 또 다른 방법은 히스타민의 저장고(니코틴산과 함께)에서 농도를 낮추거나 거기에서 방출시켜 파괴하는 것이다. 아스코르빈산이 이런 효과를 보인다. 실험실 연구에서 히스타민과 아스코르빈산 분자들은 신속하게 서로 반응하여 서로 파괴된다. Clemetson 이 생체에서도 같은 반응이 일어난다고 보고한 것에 대하여는 앞서 소개한 적이 있다. 벌레나 뱀에 물리거나, 독성 식물에 대한 증상, 보다 흔히는 알러지 반응 등에서 히스타민이 중개하는 일련의 반응들에서 아스코르빈산이 매우 유효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다. 다만 적정량이 요구되는데 히스타민이 분비되는 즉시 적정량의 아스코르빈산을 사용해야만 한다. 벌레에 물릴 것이 예상되는 사람은 수일 전부터 적정량을 복용하는 지혜를 가져야 할 것이다.

(역자 주; 이 글의 저자는 카나다의 정신과 의사이다. 영양의학의 아버지인 그가 쓴 책,'의사들을 위한 부나교정의학'에서 발췌한 것이다, 곧 이 책은 번역되어 출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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